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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상처'에 관광객까지 발길 뚝…산청군, 관광 홍보 캠페인 전개

여행경비 절반 돌려주는 '산청에서 1박해' 횟수 제한 없애
산불 피해지역 시천면 웰니스 광역시티투어 추진

산청 동의보감촌.(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뉴스1) 강미영 기자 = 지난달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관광객 발길까지 끊기면서 지역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예년 이맘때 산청군은 매화와 벚꽃, 꽃잔디와 찔레꽃이 활짝 피며 상춘객이 몰렸으나 올해는 산불 여파로 조용한 봄을 맞고 있다.

산청군은 올해 '산청 방문의 해'를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었지만 산불로 모든 축제와 행사가 축소·취소되기까지 했다.

이에 군은 관광 홍보 캠페인 '산청으로 착한 발걸음, 모두 함께 해주세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이색 관광이벤트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산청에서 1박 이상 머무는 2인 이상 관광객의 여행경비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 여행 상품이다.

올해에는 산불로 인한 관광업계 및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연 1회 인센티브(최대 15만 원) 지원을 확대해 신청 횟수 제한 없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청으로 여행 오는 게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산불 피해 지역인 시천면을 여행할 수 있는 웰니스 광역시티투어를 추진한다.

산청 황매산철쭉.(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산청 황매산에서 펼쳐지는 산청 대표 봄축제 '산청황매산철쭉제'는 오는 5월 1~11일 열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에서는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서 보고 즐기는 도보극장을 운영한다.

극장이 시작되는 부부 회화나무는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2025 올해의 나무'로 선정됐다.

시범운영을 가졌던 시천면 중산관광지 숲체험시설은 5월부터 본격 개장한다.

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여행관계자 초청 행사 등 관광 홍보 마케팅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6월부터는 동의보감촌과 지리산 미개방구간 탐방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승화 군수는 "여기저기 핀 꽃들은 봄이 온 것을 알리고 있지만 산청은 아직 화마의 흔적으로 봄을 느끼기 힘들다"면서 "많은 분이 산청을 찾아 온기를 전해주면 진정한 봄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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