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피해 주택 철거 시작…10월 입주 목표
피해 복구 본격화…박명균 행정부지사 현장 점검
- 강미영 기자
(산청=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주택 복구를 위해 22일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 작업은 복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육군 제39사단 공병대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날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철거 대상 주택은 31동으로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은 15세대, 23명이다.
주택 철거는 오는 5월 16일까지 이뤄지며 주거비 지원과 주택 설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6월 말까지 주택 설계, 7월 초 공사에 들어가 10월 이재민 이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재민이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가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복구 지원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박 부지사는 "재난 앞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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