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사천공항, 남해안 거점으로…장기 활성화 전략 수립해야"
실국본부장 회의…사천공항 기능 확대·노선 확충 주문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22일 사천공항을 남해안 중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방위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사천공항은 가덕도·무안·여수공항 중간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남해안 교통과 물류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새 정부에서 공항 간 기능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사천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공항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장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라”며 공항시설 확충, 항공사 유치, 노선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공항공사에도 터미널 확장과 노선 확대를 요청했다”며 “도에서도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7일 발표한 ‘경남도 핵심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대선 공약 반영 노력도 함께 논의됐다.
박 지사는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차기 대선 공약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와 100개 세부과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 118조 744억 원 규모로,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남해안 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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