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민사회·종교계 '대선시민연대' 발족…"내란청산·정권 교체"
"경남서 광장 시민 힘 하나로 모을 것"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각계 시민사회와 종교계가 참여한 경남광장대선시민연대가 발족했다. 이들은 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정권 교체와 내란 청산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광장대선시민연대는 28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장 시민의 힘으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하려던 비상계엄을 막아 낸 것은 광장 시민이었다"며 "국민의힘이 탄핵안을 부결했을 때, 윤석열이 체포를 거부할 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지연될 때 광장의 시민들이 비상계엄 이후 123일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빛의 물결로 물들이면서 윤석열을 파면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내란 세력의 준동은 멈추지 않았고, 그들은 거리와 법정, 언론, 국회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탄핵 부당성을 주장해 재집권을 선동하고 있다"며 "내란 세력이 재집권하면 대한민국은 엄혹한 독재로 되돌아가고 국민은 자유와 인권을 유린당한 채 고통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장 시민의 요구는 6월 3일 대선에서 내란 세력을 심판해 사회대개혁과 내란 세력 청산을 강력하게 하라는 것"이라며 "경남에서 광장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대선에서 민주연합후보의 당선과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에는 경남지역 노동·농민·여성·청년·민주화운동 단체 등 각계 시민사회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참여했다. 발기인에는 도내 각계 인사 74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선 국면에서 광장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민주연합 후보의 당선과 정권 교체를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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