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에코센터, 큰고니와 웨딩 사진 추억 만들기 행사
이달 말까지 예비부부·신혼부부 25쌍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지역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큰고니와 함께하는 웨딩 사진 추억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큰고니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결혼의 소중함과 생태 보존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큰고니 부부는 매년 수천 ㎞에 달하는 장거리 이주를 함께하며 이들의 결속은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센터는 이달 말까지 부산지역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에게 주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큰고니와 웨딩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센터 내 '물새류대체서식지'를 개방한다.
물새류대체서식지는 치료 후 자연 복귀가 불가능한 큰고니를 위해 2013년 조성된 곳으로, 센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현재 09-3-25호 큰고니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온 큰고니 2마리 등 총 6마리가 살고 있다.
촬영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촬영 도구는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참여 접수는 유선 예약으로 진행되며 문의는 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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