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령군·합천군, 농촌협약 공모 선정…"정주여건 개선"
1090억원 투입 종합적 농촌개발사업 추진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토대로 해당 지역에 종합적인 농촌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식품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도입한 농촌협약은 농촌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사회·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가 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농촌 공간을 개발·이용하는 제도다.
시군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하나의 재생활성화지역으로 묶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중앙정부(농식품부)와 지방정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를 이행하게 된다.
도는 선정 시군과 총사업비 109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농촌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물금읍을 거점으로 원동면과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했다.
총 418억 원을 투입해 물금읍 종합허브타운 조성, 동면 남락마을 주택 정비, 원동·동면 방치 축사시설 정비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의령군은 의령읍을 중심으로 대의면, 칠곡면, 가례면, 용덕면, 정곡면, 화정면을 포함한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했다.
총 2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곡행복센터 신축, 정곡면 두호마을 생활여건개조사업, 축사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합천군은 삼가면을 중심으로 가회면, 쌍백면을 포함한 남부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했다.
총 420억 원을 투입해 삼가면사무소와 주민센터를 복합화한 삼가누리센터 건설, 가회면 교류센터조성, 축산악취개선사업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양산시와 의령군, 합천군 주민들의 삶의 질과 각종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하여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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