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난폭·보복 운전 2명 검찰 송치
-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에서 시내버스 등을 상대로 보복 운전을 일삼은 운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50대)와 B 씨(30대)를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11시께 부산 동구 수정동의 한 도로에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차선을 주행하던 시내버스 앞을 막아서며 급제동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시내버스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진로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시내버스를 쫓아가 진로를 방해하며 위협했다.
B 씨는 지난 2월 21일 오전 8시께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에게 진로를 양보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 차량을 쫓아가 급제동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난폭·보복 운전자 10명을 적발해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등 제보를 통한 영상 자료가 단속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안전신문고나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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