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광역·통합 대중교통 시스템 10월부터 추진
미래교통체계 기반 마련…대중교통 사각 해소·지역 활성화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10월부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와 디알티(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스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연결해 최적 경로 탐색, 요금정보, 호출 및 예약,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가능하게 하는 통합이동지원 서비스다.
진주형 마스는 항공, 철도,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광역 교통수단을 타고 진주에 와서 24시간 이내에 시내버스나 택시, 디알티 등 지역의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면 시내버스 카드 요금 만큼 환승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디알티는 일정한 노선에 따라 운영되던 기존의 버스와 달리 이용자가 원할 때 콜택시처럼 부르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6월 중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미래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할 예정이다.
이 조례는 시의 모빌리티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제도 및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되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 사례다.
주요 내용은 진주형 마스 구축, 교통 수단 환승시 환승마일리지 제공, 디알티 운영 지원 등이다.
시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추경에 진주형 마스의 환승마일리지제공과 디알티 운영을 위한 예산 13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디알티 운송사업자 공모·선정, 9월 중 실증테스트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10월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진주형 마스와 디알티 추진으로 외부인 유입을 늘려 지역 관광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현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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