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서 피어난, 인도신화' 특별전, 내년 3월까지 김해서
17일부터 김해가야테마파크 인도관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인도 신화 이야기를 담아낸 인도 민화와 힌두교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17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김해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에서 '붓끝에서 피어난, 인도신화' 특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도 신화의 대표적인 신들과 신화 인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 인도 전통 민화를 소개하는 전시다.
인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민화 양식과 인도 마두바니 민화부터 세밀화까지 다양한 인도 민속 예술 작품이 전시돼 인도 신화의 풍부한 이야기와 생생한 색체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에는 고 김양식 서울 인도박물관 관장이 기증한 미공개 유물 15여 점도 처음 공개된다. 서울 인도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춤의 신 나따라쟈', '사라스바티', '신들의 휴식' 등 힌두교 관련 희귀 조각도 선보인다.
고 김 관장은 서울 인도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40여년간 사재를 들여 인도 관련 유물 1194점을 수집했다. 이 유물들은 인도와 깊은 인연을 맺은 김해시에 2021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무상 기증 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에서 특별전을 열어 오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은 무료 전시 관람과 함께 해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동희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김해와 인도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향후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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