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선대위 "'산업은행 부산이전 불가' 이재명 규탄"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힘들다고 말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국힘 부산 선대위는 1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불가를 선언하며 부산 시민의 가슴에 대못질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23년 5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적 조치는 완료됐다"며 "남은 것은 산업은행법 제4조 제1항 소재지 조항을 바꾸는 것이지만 이 후보의 민주당이 이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조항 변경에 대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면담과 국민의힘의 논의 요청을 거절했다"며 "이게 아니었다면 산업은행은 이미 부산으로 이전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불과 1년 전 총선이 진행되던 당시 민주당 부산시당위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도 이재명의 민주당이 가로막았다"며 "부산의 생존을 위한 문제인만큼 법안이 통과되도록 역할을 하겠다던 부산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우선인지 부산시민이 우선인지 답해야 한다"며 "답하지 못한다면 부산시민의 열망을 선거용으로만 활용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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