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사업 운영
고 2·3학년 대상,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신청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고교생들이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고교-대학 연계학점 인정 사업'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9일 오후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대, 부산외국어대와 '2025학년도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 학점(3년간 최대 8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 진학 시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대학과 함께 공동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운영 과목을 최종 승인한다.
원활한 강좌 운영을 위해 예산 지원, 홍보와 수강 신청, 고등학교 학점 처리 지원 등 수업 운영도 지원한다.
부산대와 부산외대는 학점 인정 과목을 개발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강좌를 운영하고 대학에서의 학점 인정 방안을 마련한다.
강좌 운영 뒤 학생들의 이수 결과를 나이스플러스를 통해 해당 고등학교에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청과 대학은 3과목(과목당 2학점)을 개발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다음 달 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학교연합형 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부산대는 그림,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소개하는 '현대물리학과 빅뱅우주' 강좌를 개설한다.
부산외국어대는 한국인 교수와 원어민 교수가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배우는 일본어·일본문화'와 '톡톡! 영어로 떠나는 미국문화 탐색'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역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은 줄이면서도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안착과 지역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호감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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