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2시 30분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와 지역 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부산선대위 조경태·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 정동만 공동선대위원장, 김도읍·이성권·주진우 국회의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인 등 11명이 함께 했다.

이번 간담회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의힘 서병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부산상의는 지역의 핵심 현안과 주요 기업 과제를 담은 '21대 대통령선거 부산경제계 제언집'을 전달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지역 핵심 공약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언집에는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적기개항과 2단계 확장,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부산 맑은 물 공급, 2차 공공기관 부산이전,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4대 규제 수용성 제고 등 지역 당면 현안과 주요 기업과제 등이 담겼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 김문수 후보가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산이 동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에 버금가는 전략적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적기 개항과 2단계 확장,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이전, 부산 맑은물 사업 등 당면한 지역 현안과 중대재해처벌법, 주 52시간 근무제 등 기업 규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기치 못한 조기 대선 정국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많은 지역 현안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며 "기존 현안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새롭게 발굴되는 정책사업들도 부산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오늘 주신 자료집에는 조선 산업과 소형원자력모듈 관련 내용이 들어 있다"며 "이를 특화한다면 부산의 재도약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해수부의 부산 이전 역시 해양도시 부산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소중한 내용이며 다른 당에서 공약한 내용이라도 부산에 도움이 되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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