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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제폭력 신고자 주거지 순찰 강화 2차 피해 막았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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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20일 교제 폭력 신고를 받고 피해자 주거지 인근 순찰을 강화해 2차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A 씨의 교제 폭력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교제 중인 남성 B 씨의 보복이 두려워 피의자에 대한 진술과 협조를 주저해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경찰은 A 씨에게 주거지의 비밀번호 변경을 바꾸도록 하고 교제 폭력에 대한 사건 처리 절차를 안내한 후 현장 초동 조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출동했던 경찰은 교제 폭력 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A 씨 주거지 인근에서 순찰을 벌였고 2시간여 만에 A 씨 주거지 근처에서 서성이는 B 씨를 검문해 검거했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진행해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관계성 범죄의 재발 우려가 높아 피해자와 주변 환경을 지속해서 살피며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피해자가 언제든지 신고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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