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장 독립운동가 박휘광 선생 55주기 추모식 개최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는 22일 금오산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광복회 구미시지회 주관으로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제5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유족 인사, 추모사, 박희광 오페라 공연팀 ‘알베로벨로’의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구미시 봉곡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친과 함께 만주로 이주한 무장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은 대한통의부에 입대한 후 김광추, 김병현과 3인조 비밀 암살특공대를 결성해 1924년 친일 고등계 첩자인 정갑주 부자를 사살하고 친일파 최정규 집안을 초토화했으며, 고급 요리점인 금정관을 습격하여 군자금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두차례 감형돼 여순 형무소에서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1967년 여순 지방 법원의 재판기록이 게재된 동아일보 기사가 발견돼 선생의 고훈을 인정받았고 1968년 삼일절 행사에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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