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신성훈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더불어민주당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이 "우파 성향의 2030세대를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2030 청년 세대에 석고대죄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도리어 청년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며 "청년들이 냉철한 현실 인식을 갖고 선동에 넘어가지 않으니 두려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기성세대뿐 아니라 청년들까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격하고 있다"며 "세대간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 행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은 과거 어르신들을 '뇌가 썩었다'고 비하하더니, 이제는 청년들까지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키려 한다"며 "자신들에게 거슬리면 부모 자식 세대도 공격한다.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고 권력을 위해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고도의 정치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2030 청년세대에 석고대죄하라"며 "박구용 사퇴라는 꼬리 자르기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청년들을 다독거리고 위로하고 왔다.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함께 발전하는 사회, 그것이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따뜻한 세상"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투쟁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와 응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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