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지난해 예산 55억 절감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육청은 12일 지난해 각급 학교에서 발주한 공사·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5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계약 발주 전 학교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적법성과 타당성 검토 및 사업의 적정성 심사를 거쳐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교육재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대구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2014년 '대구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 154건과 물품 구입 318건, 용역 53건 등 모두 525건 등 2545억 원을 심사해 신청 금액의 2.2%에 해당하는 55억 원을 절감했다.
공사 분야는 신청 금액 1425억 원에 49억 원을 감액하고, 7000만 원을 증액해 무분별한 감액 위주의 심사가 아니라 공사 품질 향상도 이뤘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예산 낭비 요인과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건전한 교육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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