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대구권 의대 정상화 청신호…경북대, 대면 수업 예정
대학 관계자 "수업 거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 기류"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누그러지고 대학들은 학사 운영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대면 수업 등을 적극 설득하고 있다.
7일 대구권 의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휴학 의대생 대부분이 복학원을 냈지만,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복학 의대생 인원은 경북대 550여명, 영남대 270여명, 계명대 300여명, 대구가톨릭대 200여명이다.
의대생들이 복학 신청을 했으나 여전히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지역 대학들은 곧 의대생들이 대거 수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학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북대는 이르면 7일부터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대면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의대들도 수업 정상화를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면 수업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의 한 대학 관계자는 "대통령 파면으로 의정 갈등의 새 국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업 거부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기류가 있는 것 같다"며 "의대 측도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계속해 설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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