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APEC 준비 현장 방문… 준비상황 점검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7일 APEC 정상회의 경주 준비 현장을 찾아 분야별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지방 차원의 완벽한 준비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APEC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월드클래스급 인프라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최신 공법 도입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경북 경주만의 DNA를 살려 경제 APEC, 문화 APEC, 시민 APEC으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철 준비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은 만찬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발주 완료된 만큼 행사 1개월 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상급 숙소인 PRS 역시 숙박업소와의 협의를 마무리했으며,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 전에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지사는 "이번 행사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에 디지털 첨단 기술을 더한 문화 APEC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복 패션쇼 등 5한 중심의 경북 경주의 전통문화에 멀티미디어 분수 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경주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EC 기간 세계적 CEO들이 경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인 전용 숙소, 기업인 라운지 조성 등 최적의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맞춤형 문화행사 지원, 초청 만찬 등을 통해 세일즈 코리아 및 경북의 장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기업이 참석하는 경북국제포럼, 한류수출박람회, 투자환경설명회를 잘 준비해 경북과 대한민국 기업의 세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직접 투자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자"고 했다.
이 지사는 "역사적으로 중앙이 어수선하고 흔들릴 때 경북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이 나라를 지탱하고 국격을 높여왔다. 이것이 역사 속에 빛난 경북의 정신"이라며 "이번 행사를 잘 준비한다면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으므로, 지방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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