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는 TK 아들…AI로봇 딥테크 유니콘 기업 집중 육성"
민주당, 21대 대선 공약 제시…"대구경북신공항 성공 추진"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선 TK(대구·경북) 공약으로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 경쟁력 회복을 제시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첨단클러스터 산업 육성을 통한 △이차전지 공급망 거점 구축 △자동차부품 R&D(연구개발) 산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대구와 경북지역의 차 부품 기업이 친환경 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또 TK에 바이오 산업벨트를 구축해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육성하고 AI(인공지능) 로봇, 수소 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을 키우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대구는 AI 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AI 로봇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지원도 공약했다.
활주로 연장과 화물터미널 확대 등 대구경북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구와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신공항이 건설되면 원거리 노선 운항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를 조기에 완공해 대구·경북을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앞서 지난 27일 이 대표는 수도권·강원·제주·충청·영남·호남 경선 결과를 합한 당원 및 국민여론조사에서 최종 합계 89.77%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23년 전 오늘(4월 27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라며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당당히 선언했다"며 "(오늘) 위대한 국민과 함께여서, 역사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경북 영양과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그는 TK를 찾을 때마다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언급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pdnamsy@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