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구 주민들이 12일 오전 10시30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 찾아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권용원 서대구영무예다음 입주자 대표는 "노동절 연휴 기간 주민 1400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과거 서대구로 노선 구간에 '트램'이 들어 온다고 해 아파트 분양을 받았는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를 파기해 버렸다"고 했다.

권 대표는 "서구엔 구민을 위한 인프라 형성이 거의 안 돼 있다"며 "최근 버스 노선이 변경됐지만 다른 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개선됐고 서구에 사는 주민을 위한 배려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시에 이런 불편을 제기했으나, 대구시는 "환승을 최대한 많이 이용해 달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또 서구에 대해 "서구는 구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데 버스 노선, 악취 등 민원을 제기하면 서구는 '대구시 권한'이라고 일을 미루는 모양새"라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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