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 22일 개관…고대 압독군 생활 조명
-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산시는 압독국의 중심지인 사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임당유적)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을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고대 압독국 사람들의 생활과 무덤 유적을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복합 전시관이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전시관은 임당 유적실·자연 유물실·어린이 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당 유적실은 유물과 영상을 통해 압독국의 생활환경과 성장과 발전을, 자연 유물실은 사람 뼈와 동식물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문화를 복원한 자료를 선보이고,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고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8월31일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시 '임당 명품 10선'이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지난해 조사에서 출토된 4단 장식 금동관도 최초로 공개한다.
고대국가인 압독국은 진·변한(辰·弁韓) 소국 중의 하나로 '삼국사기' 와 ' 삼국유사' 에 '압독국(押督國)' 혹은 '압량소국(押梁小國)'으로 기술돼 있다.
사적으로 지정된 임당 유적은 1982년 발굴을 시작해 지금까지 1700여기의 고분과 마을 유적, 토성(土城), 소택지 등이 발굴됐으며 금동관, 은제 허리띠, 말갖춤, 토기 등 2만8000여점의 유물과 인골, 동물뼈, 생선뼈 등 압독국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희귀자료가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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