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야구장 전광판 교체 '고심' 이유는?
'장애 발생' 포항야구장 전광판…1년 3경기 개최에 교체비용은 20억원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시가 프로야구 삼성과 KT의 3연전 경기에서 장애가 발생한 포항야구장의 전광판을 교체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15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삼성과 KT의 첫번째 경기 중 전광판에 비디오 판독 과정이 표출되지 않았고 타율 등이 표시되는 부분이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관중들은 "준비 과정이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포항야구장 전광판은 2012년 야구장 개장 때 설치된 것으로 당시에는 비디오 판독 제도가 없어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야구장에서는 1년에 프로경기 3경기만 치르는데, 전광판을 교체하려면 20억 원이 예산이 필요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광판 시스템 오류 발생 후 제작사 관계자들이 야구장에서 대기 중이며 3연전 경기가 끝나는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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