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수출기업 글로벌 대응 전략' 세미나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6일 대구·경북 수출기업의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각 나라의 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안보 관련 통제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이 세미나에는 70여개 수출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국내외 무역안보 동향, 전략물자 관리제도, 무허가 수출 사례, 트럼프 행정부 주요 통상조치 현황과 전망, EU(유럽연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상 규제 현황과 대응 전략, 통상환경 변동 대응을 위한 자금조달 방안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한아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관세 조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 한국 상호관세 25%나 품목별 232조 원 관세를 완전히 폐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 영향으로 EU, 동남아 등 3국에서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수입 규제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중식 대신경제연구소 ESG전략컨설팅센터장은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공시(CRSD),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을 통해 무역 체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EU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EU 정책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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