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경주 황성공원 후투티 가족의 바쁜 하루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17일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숲속 느티나무에서 둥지를 튼 후투티 가족이 이소(離巢)를 시작했다.
느티나무 둥지에서 부화한 후투티는 5~7마리로 추정되며 16일부터 4마리가 무사히 이소했다.
이소란 어린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이소를 앞둔 부모 새는 예전과 달리 물고 온 먹잇감을 바로 주지 않고 둥지 주변을 몇차례 비행하거나 둥지 밖에 앉아 새끼들을 불러내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올해 황성공원 숲속에 둥지를 튼 후투티 가족은 5쌍 정도로 추정되며 이번 주말쯤 이소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여름새인 후투티는 파랑새목으로 머리 깃이 인디언 머리 장식과 비슷해 인디언 추장 새로도 불린다.
4~6월 사이 한배에 5~8개의 알을 낳고 부화한 지 20~28일쯤 되면 둥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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