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참가를 통해 대전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대외활동을 전개했다.

14일 대전혁신센터에 따르면 장호종 대전 부시장과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빅터 호킨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과 미팅을 추진해 양국이 협력하며 대전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호킨스 청장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창업공간,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버지니아주 정부 지원 펀드와 현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 스타트업이 최소 비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전혁신센터와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은 협력의 초점을 세 가지로 맞췄다. 협력 방안은 '글로벌 진출지원으로 미국 법인 설립, 미국 시장 진출 전략수립, 시장 조사 등의 체계적 지원'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전 스타트업의 미국 현지기업, 투자자, 연구소 간 협력 기반 마련 구축 지원' '기술 및 산업 협력으로 대전의 우수 정보통신기술(ICT)과 페어팩스 산업 요구 기술의 매칭 지원으로 양국의 상호 발전 도모'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은 투자 유치, 파트너 매칭, 현지화 컨설팅(법률·세무·마케팅)을 제공하며 투자자 대상 피칭 행사와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대전 스타트업의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혁신센터는 국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페어팩스의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네트워킹 지원, 데모데이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호킨스 청장은 “대전시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호종 부시장은 “대전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대전혁신센터와 함께 대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과학기술 스타트업에게 있어 미국시장은 글로벌 기술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협의를 포함 미국의 다양한 지역들과 협력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대전의 과학기술 스타트업의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높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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