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운전 보조장치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4일 김영삼 의원(서구2·국민의힘)이 대표로 발의한 ‘대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의 핵심은 고령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 보조장치 지원을 통한 예방적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이다.

기존의 운전면허증 반납 제도가 저조한 참여율로 실효성 문제에 직면했던 것과 달리 해당 조례안은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조례안에는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 정비, 차량 안전운전 보조 장치 설치 지원 등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사업 추진의 근거 마련 규정과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 정보 제공 등을 담고 있다.

대전시 통계에 따르면, 대전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수는 2022년 기준 11만명에 이른다.

김영삼 의원은 “이 조례는 단순한 규제가 아닌, 고령 운전자의 존엄성과 도시 전체의 안전을 균형 있게 고려한 미래지향적 정책을 위한 것”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대전시가 고령화 시대 교통안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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