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구 70만명 돌파 눈앞…1월 기준 69만7544명
“정주 여건 조성·생활 기반 확충 효과”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인구 7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수는 69만 7544명이다.
지난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2000여명씩 늘어난 천안 인구는 지난해 7219명이 등록해 69만 7299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245명이 늘어 인구 70만 돌파까지 456명만을 남겨 놓고 있다.
전국적인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험 속에서도 천안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정주 여건 조성과 생활 기반 확충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또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단지 및 서비스업 분야 취업 증가와 지역 12개 대학의 유학생, 장기 거주자의 정착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7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둔 천안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구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청년·출산·양육·고령화 등 7개 분야에 대한 인구정책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결과 시민들은 △임신과 출산 지원△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비용 지원 △방과후교육 확대 △교육·의료 등 서비스 기능 강화를 중요한 인구 정책으로 꼽았다.
시는 인구정책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천안형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감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인식과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천안형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너지 효과 있는 정책 발굴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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