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수업을 거부하다 복귀한 의대생들의 신상을 유포하고 성희롱하는 등 모욕하는 커뮤니티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충남대 의대생들의 신상과 함께 이들을 모욕하거나 성희롱하는 글이 올랐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게시글 작성자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하고 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비롯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신상털이나 모욕성 글 등이 잇따라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교육부는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메디스태프 폐쇄를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관련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특정을 하지 못했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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