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준법투쟁에 멈췄던 대전 글꽃중 급식 재개
자른 미역 등 손질된 식재료 사용 합의점 찾아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학교 급식 조리원들의 준법투쟁으로 중단된 대전 글꽃중학교 급식이 재개됐다. 이로써 대전지역 모든 학교 점심 급식은 정상화됐으나 석식이 멈춘 고등학교는 남아있다.
2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준법투쟁으로 단체 병가를 내고 학교를 떠났던 급식 조리원 8명이 학교로 복귀하면서 글꽃중 급식이 재개됐다.
이들은 업무 과중을 이유로 식재료 손질 업무를 거부하면서 학교 측과 갈등을 빚어왔는데, 자른 미역 등 손질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합의점을 찾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초부터 저녁 급식이 멈춘 둔산여고는 현재 조리원들의 처우 개선안에 대한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둔산여고 급식 조리원 등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조리원들의 처우개선과 질환 예방 등을 이유로 반찬 수 제한, 튀김 메뉴 제한, 식재료 손질 간소화, 냉면 그릇 사용 제한 등 급식 업무 강도 완화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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