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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대 공모 철회"…여성 순천시의원도 삭발 릴레이

서선란 시의원 '순천대 의대 유치' 촉구

서선란 순천시의원이 3일 오후 순천대학교 앞에서 '전남도 의대 공모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제공)2024.6.3/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 지역사회가 전남도의 국립 의대 공모에 강력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고 있다.

서선란 순천시의원(향동·매곡동·삼산동·저전동·중앙동)은 3일 오후 순천대학교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순천대 의대 유치와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철회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법적 권한 없는 전남도가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순천시민들에게 수치심을 줬다"며 "동서 갈등을 부추기는 공모는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도는 과정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정함을 우선으로 해 절차를 새롭게 시작하라"며 "마음 속에서 꺼내지 못한 순천시민들의 울분을 대신해 여성임에도 삭발에 임한다"고 밝혔다.

순천은 지난달 31일 김진남 도의원(순천 제5선거구)이 삭발을 한 데 이어 강형구 순천시의원(순천대 의대 특위 위원장)과 순천 해룡면 노인회장, 청년회장이 잇따라 삭발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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