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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대기순환체제 변화 규명…"LA 산불과 뉴욕 폭설, 더 극심해진다"

윤진호 교수의 한-미 국제 공동연구팀,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 통해 밝혀

윤진호 교수, 이주은 박사과정생(오른쪽부터)(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뜨거워진 미래의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서 가뭄, 폭우, 한파와 같은 극한 기상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환경·에너지공학부 윤진호 교수 연구팀이 한-미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겨울철 북반구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의 대규모 흐름(행성파)이 미래 온난기후에서 점증적으로 증폭되는 현상과 핵심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 산림 파괴 등 온난화로 인한 변화가 왜 특정 지역에서 극한 기상·기후 현상을 더 집중적으로 일으키는지에 대한 근본적 인과관계를 밝혀 향후 기후 전개 양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반구 겨울(12월-1월-2월) 대류권 상층부(200-hPa) 대기 대순환 강화 패턴 및 지표 강수 패턴 변화(지스트 제공)/뉴스1

연구팀은 전지구기후모델 실험을 활용하여 해수면 온도 상승과 북극의 해빙(바다 얼음) 감소가 겨울철 대기의 대규모 흐름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적도 서태평양의 온난화로 인한 대류 시스템의 강화를 지목했다.

연구팀은 겨울철 대기의 대규모 흐름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중위도 서풍의 강화와 북쪽으로의 확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증폭된 대기 순환은 특히 북미 지역의 겨울철 날씨에 큰 영향을 미처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가뭄과 동부 지역의 극심한 폭설·혹한 등 이상기후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진호 교수가 지도하고 이주은 박사과정생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유타주립대학교 Shih-Yu(Simon) Wang, 서울대학교 손석우·김대현, 세종대학교 정지훈, KAIST 김형준 교수 등이 함께했다.

연구 결과는 기상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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