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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군만 8명 난립…여수시장선거도 벌써 '열기'

[2026지방선거] 민주 경선 경쟁 예고…무소속 전 시장 도전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6년 6월 3일) 전남 여수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난립하며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권오봉 전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김유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김회재 전 국회의원, 서영학 여수기본사회 상임대표,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최무경 전남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정기명 시장(63·민주당)은 8회 지방선거에서 경선 경쟁 끝에 공천권을 거머쥐고 본선에서 무난히 당선됐다. 친근하고 위트있는 이미지를 지닌 정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반면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이 다소 부재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66·무소속)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민선 7기 여수시장을 지냈다. 당시 소통부재 등이 문제로 꼽히기도 했으나 업무에 대한 방향성과 소신만큼은 일관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그가 민주당에 복당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69·민주당)은 시의회 6선 의원이자 의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인물로 인지도와 영향력이 상당하다. 다선인 그는 오랜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과 문제점을 파고들며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61·민주당)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 전남도당 여성위원장, 전남·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 시장의 임명을 받아 이사장 자리에 앉은 그가 여성 가점 등을 노려 시장에 도전할지 관심이다.

김회재 전 국회의원(63·민주당)은 검사장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재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현재는 법무법인 LKB 대표 변호사로 새출발했으나 지역 정가에서는 김 전 의원이 여수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말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서영학 여수기본사회 상임대표(54·민주당)는 여수 출생으로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 행정관,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담당관을 지냈다. 그는 최근 신년회를 열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여수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전남 여수 선소대교 전경. 뉴스1 DB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61·민주당)은 3선 의원으로 보건복지환경위원회와 여수광양항활성화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역구 민원 해결과 현장 스킨십도 늘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스타'로 불리는 이용주 전 국회의원(57·민주당)은 검찰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그는 연이은 선거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유권자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재기를 노릴지 주목된다.

최무경 전남도의원(59·민주당)은 기초의원을 포함해 3번의 지방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안전건설소방위원회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지원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섬박람회 성공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여러 정당들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3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조기대선 가능성이 나오면서 후보군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역대 여수시장 선거는 '연임'을 허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전남 지역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여수시장은 8번의 선거 중 3번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국가 상황이 어느정도 해소된다면 후보군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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