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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앰뷸런스' 서해해경, 섬 응급환자 긴급 이송 역할 톡톡

경비함정 이용 등 119 신속 연계

지난 3일 전남 여수시 횡간도에서 해경이 복통 환자를 긴급 호송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2.4/뉴스1

(목포=뉴스1) 이수민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섬 마을 응급환자를 연이어 긴급 이송하며 '바다 위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4일 서해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7분경 전남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 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육상에 대기 중인 A 씨를 신속히 119에 인계했다.

서해해경은 같은 날 오후 5시 56분쯤 전남 여수시 횡간도 주민 B씨(70대)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켰고,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할 수 있었다.

또 오전 11시 14분에는 전남 완도 청산도에서 흉통을 호소하는 70대 환자 C씨를 완도항으로 무사히 이송해 섬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켰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하루에만 3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며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위급상황에 처하지 않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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