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임산부 직장맘 '맘 편한 패키지' 지원
맘편한 의자·직장생활꾸러미 등 제공…300인 미만 중소사업장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지역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산부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맘 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을 펼친다.
임산부가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가족 친화적 경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사회적기업이 제조한 임산부 맘 편한 의자, 직장생활 꾸러미를 지원하고 임산부 모·부성 보호 관련 무료 노무 상담을 진행한다.
'임산부 맘 편한 의자'는 신청일부터 출산휴가 시작 전까지 무료 대여하며 업체에서 설치부터 수거까지 관리한다. 임산부 체형에 맞춰 등판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180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어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휴게공간이 없는 사업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임산부 직장인 엄마에게 인기 있는 지원품이다.
'맘 편한 직장생활 꾸러미'는 임신기간 직장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산부 맞춤 물품으로 꾸렸다.
해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구성품을 변경하며 올해는 임산부 직장맘들이 추천한 압박스타킹을 추가해 총 70개의 꾸러미를 지원한다.
임산부 근로조건 개선과 출산·육아휴직 관련 상담을 센터노무사가 전화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 소재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기업·기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광주지역 기업·기관이다.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더라도 광주사업장의 고용인원이 300인 미만이면 가능하다. 신청은 17일 오후 1시부터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한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서는 임산부 직장맘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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