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매월 첫째주 일요일 광주 금남로 540m '차없는 거리' 운영
오전 6시~ 오후 9시 차량 통제…충장축제 10월은 제외
'걷자잉'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금남로가 매달 첫째주 '차없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광주 동구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주 일요일 금남공원~전일빌딩245까지 금남로 구간(540m)의 차량을 통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차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행할 수 없다.
충장축제가 열리는 10월은 제외한다. 당초 무더운 7~8월도 제외됐지만 사업 연속성을 위해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광주시의 '대자보' 교통 정책의 연장선이자 도심 속 일상을 쉼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걷자잉'이라는 사업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남공원(놀자잉), 5·18민주화운동기록관(줄여잉), 전일빌딩(쉬자잉) 3곳으로 구역을 나눠 빈백을 이용한 휴식 공간과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어린이 놀이터 등을 선보인다.
매달 아주 보통의 행운, ESG 청소년 축구, 생활체육, 경보대회, 미리메리산타 등 특색있는 행사도 개최한다.
동구는 3월 2일 개막 행사와 함께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임택 구청장은 "일상과 쉼, 소통이 어우러진 보행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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