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건립 속도…건축허가 신청 이어 7월 착공 전망
매입 대금 완납…광주시, 복합쇼핑몰 행정절차 8개월 단축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북구 임동 옛 방직공장 터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토지 매매 대금을 최종 납부하고 자치구에 건축허가를 신청,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더현대 광주는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 부지 3만 3000㎡(약 1만 평)에 대한 매입 대금 중 잔금 2135억 7000여만 원을 개발사인 휴먼스홀딩스에 지난달 26일 지급했다. 이미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 533억 9000여만 원을 더하면 완납한 대금은 2669억 6900여만 원 규모다.
광주 북구청은 지난달 28일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 신청도 받았다. 자치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쯤 착공해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 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 3895㎡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시는 이 건물이 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라 될 것이란 점에서 '신활력 행정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쳐 행정 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고 전했다.
시는 '더현대 광주'가 착공하면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최대 3000명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식 개관하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지역 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복합쇼핑몰은 관계 부서 간 적극적 협업으로 쉼 없이 달려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착공 이후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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