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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대 상권 광주 충장로 상가 '반값 임대'…"공실 해소"

광주시-동구-건물주-상인회,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 체결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동구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호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인 광주 충장로 상가들이 4개 점포 중 1개가 비어있는 공실 문제(22.4%) 해소를 위해 '반값 임대'에 나선다.

광주시는 충장로1·2·3가 상인회와 상가 건물주, 광주 동구와 함께 12일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 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임대료 인하 협약은 강기정 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희정 상가 건물주 대표와 정순기 상인회장이 서명했으며 충장로 1~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이 협약에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1·2·3가 건물주는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 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동구는 상가 공실 반값 임대 상생 모델의 성공적인 지원과 광주 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지금의 현실에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에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충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1~3가 활성화를 위한 상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강기정 시장과 충장로 상인 30여 명은 '충장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소풍'을 진행했다.

상인들은 "광주의 대표 상권인 충장로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년 말 기준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24.3%를 기록하는 등 충장 상권이 어려워져 근심이 깊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번 상생 협약이 상권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들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할 테니, 광주시도 충장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장로 1·2·3가는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다. 충장로 4‧5가는 이보다 높은 29.9%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상가비율을 줄이고자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또 충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거리 조성, 골목여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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