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우농가 2곳서 구제역 추가 발생…12곳으로 늘어
전남도, 재난관리기금 투입 등 차단 방역 추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영암의 한우농가 2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전남 영암군 덕진면의 한우농가와 도포면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덕진면의 한우농가 농장주는 소 2두가 침 흘림과 식욕부진을 보인다고 신고했고, 도포면의 한우농가 농장주는 소 3두가 침 흘림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농장은 지난 13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반경 3㎞ 이내 방역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농가는 지난 14일과 15일에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짧은 기간에 구제역 발생지역 주변에서 추가로 발생하고, 의심 신고도 계속됨에 따라 매일 시군과 함께 구제역 확산 방지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살피고 있다.
19일 회의에선 시군과 농가에 △축산차량 이동통제와 농장 주변 집중 소독 △사체 처리 시 주변 오염이 없도록 철저 △전담공무원이 매일 농가에 전화로 백신접종과 농장 출입 제한 확인 △사료차량 출입 시 차량 내부와 발판 소독 철저 등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구제역 심각단계인 10개 시군과 심각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취해지는 2개 시군 등 12곳에 긴급 투입한다.
심각 단계 지자체는 영암, 무안,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등 10곳이다. 준 심각 단계는 영광, 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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