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AI 기업 10곳, 광주에 1060억 투자…고용창출 192명
광주시 '전략산업 투자협약'…생산거점 확보·연구개발 강화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자동차부품 기업 6곳과 인공지능(AI) 기업 4곳 등 총 10개 기업이 광주지역에 총 10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광주시는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현대하이텍, ㈜광우알엔에이, ㈜수인산업, ㈜엠피에스, 아이앤테크㈜, ㈜와이에스피, ㈜정원안전기술, ㈜스위치온, ㈜대원정보기술, ㈜에스와이컴퍼니 등 총 10개 기업과 '광주 전략산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10개 투자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부품, 전장, 금형, AI 부품소재 등 광주 주력산업과 연관된 고부가가치 제조업체다.
10개 기업은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19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광주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역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한다.
김대웅 엠피에스 대표는 광주를 투자지로 선택한 이유로 "제품 개발 생산에 필요한 금형 제작과 수리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모빌리티 분야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를 향해 투자하며 도전하는 기업들 덕분에 광주경제와 일자리도 힘을 얻는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지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투자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투자유치 단계부터 장애요인 해결, 애로사항 청취에 적극 힘쓰고 있다. 재정적으로는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을 사업당 100억 원에서 150억원으로 지원 한도를 확대했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24년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타 지자체 대비 5% 상향된 70%의 국비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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