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건의할 전남 미래 발전 공약과제 75건을 8일 발표했다.

전남도가 제시한 대선 공약과제는 미래 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지역공약에 반영시킬 핵심과제 20건과 분야별 지역발전과제 35건, 제도개선 및 국정제안 과제 20건이다.

주요 핵심 공약으로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조선·해양 AI 초격차 자율제도 특구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및 미래 100년 초광역 교통망 확충 △남해안 클로벌 해양·관광·문화 거점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달 전남과 광주, 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협약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 에너지 신도시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서해안철도 등이 호남권 초광역 협력의 선도모델 사업으로 제시됐다.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분야별로 발굴한 지역발전과제 35건도 별도로 제시했다.

지역발전과제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연계 남부권 초광역 항공인프라 구축 △글로벌 해처 환경 전력계통 개발 △솔라시도 AI 자율제조 실증 허브 조성 △여수산단 진입도로 국가관리 지원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스마트 농업 인프라 확충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 △청년 특화구역 조성 등이다.

또 △2031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외국인 특화지역 조성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도 담겼다.

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국가 차원의 국정 과제로 반영해야 할 정책공약으로 △국가 출생기본수당 신설 △농어민 공익수당 국가 정책화 △인구소멸지역 필수의료 기반 확충 △쌀값 안정화 등 제도개선 및 국정제안 과제 20건도 마련했다.

윤진도 도 기획조정실장은 "AI 등 급변하는 세계적 트랜드에 맞춰 전남발전에 꼭 필요한 중대형 프로젝트를 균형 있게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각 정당과 후보자를 상대로 공약과제를 건의하고 대선 공약으로 최종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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