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선 예비후보들 "내란 세력 청산…국민의힘 해산"
김재연·강성희 등 2명 당 경선 후보 등록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의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전 의원 등 대선 예비후보들이 10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내란 세력 완전한 청산'과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와 새로운 빛의 항쟁의 역사를 썼다"며 "이제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평등 공화국으로 향하는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넉 달간 우리 국민들이 온 힘을 모아줘 단결된 힘으로 내란 세력, 내란 수괴 우두머리를 파면시킬 수 있었다"며 "국민들 힘에 감사를 드리며 이제 그 역사의 다음 페이지를 쓸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광장의 시민들이 바랐던 응원봉 민주주의 실현은 평등 공화국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염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진보 정치가 그 염원을 실현하는 몫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윤상원 정신, 5·18 정신은 국민의힘 해산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해산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을 끌어내렸지만 서민 삶은 변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려면 개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대통령 후보들은 항상 개헌을 약속했지만 지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이번 대선 기간 서민, 노동자, 청년을 위한 개헌의 단초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와 강 전 의원은 지난 9일 진보당 경선 후보로 등록한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권역별 유세에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청소년수련관에서 호남권 합동유세를 하고 부산·대전·서울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진보당은 오는 15~19일 당원 총투표를 통해 본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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