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저…광주·제주도 평균보다 ↓
지난 계절관리제 기간보다 좋음 3일 ↑, 나쁨 7일 ↓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분석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지난해 12월~올해 3월) 광주·전남·제주의 초미세먼지(PM-2.5)의 평균농도는 16.8㎍(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 평균 농도(20.3㎍/㎥)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4.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는 19.8㎍/㎥, 제주는 16.1㎍/㎥로 측정됐다.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과 비교했을 때 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는 3일이 증가(71일)했고, '나쁨' 일수는 7일 감소(2일)하는 등 전반적으로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차 기간 광주시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부분적으로 악화된 날도 있었다.
영산강환경청은 계절관리제 기간 중 5등급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형·공공사업장 등 29개소에 대해 강화된 배출 농도를 설정해 운영하며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했다.
주요 산단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동식 측정차량과 드론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는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했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에서 시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생활실천을 유도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의 관심과 협조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는 추세"라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저감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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