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4년산 쌀가격 안정화와 지지를 위한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사업' 지원금으로 44억 4813만 원을 1차로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사업 지원금은 지난해 수확기 쌀값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불안정한 시장의 쌀 가격을 견인하고자 군 농업소득보전 지원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농협이 6만 1000원 이상으로 나락을 전량 수매할 경우 군이 농협에 가마당 2000원을 지원하고 민간 시장에 출하한 농가에는 군이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지급 조건을 충족한 지역농협 11개소와 벼 재배농가 5734호에 집행됐으며 향후 나머지 민간 수매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시중 유통 중인 나락 가격은 6만 5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2024년 수확기 가격인 5만 7000원 대비 1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지원이 쌀값 지지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군은 농가 실질적인 소득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단체와 기관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 실현을 위한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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