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나서
독일 사무국 방문…여수세계섬박람회 스폰서십도 논의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 나섰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정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지난 28일 독일에 위치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을 방문했다.
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관계자들을 만나 당사국총회 유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측은 당사국총회 개최를 위해 국가 간 협의와 행사장 구성, 숙박시설, 대중교통 인프라 등을 필수 요건으로 강조했다.
당사국총회 민관 협력 강화를 담당하는 글로벌 기후 행동(Global Climate Action)팀은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등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섬박람회 공식 스폰서십과 행사 기간 유엔기후변화협약 홍보관 설치, 기타 상호협력 분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정기 부시장은 "세계 최초로 지방정부 차원의 유엔기구와 논의가 이뤄진 것은 여수시민들의 성원과 시의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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