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싱크홀 가장 많은 광산구…안전 관리 강화해야"
강한솔 의원 5분 발언…광산구 "지표투과레이더 선제적 대응"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에서 싱크홀이 가장 많이 발생한 광산구에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한솔 광주 광산구의원은 30일 제296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7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156건)은 광산구가 6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종합계획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과거에는 자연적 지하 침하로 싱크홀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상하수도 지하시설 노후화나 집중호우, 지하수 유출로 인한 토사 유실, 과도한 지하 개발 등 원인이 점차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하의 모든 관로와 공사·사고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차원 디지털 지도(GIS)를 통해 '지하통합지도'를 구축하고 지하침하 가능성이 있는 곳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고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산구는 2023년부터 2년에 걸쳐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한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통해 127개 지반 공동현상을 전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GPR 조사 이후인 2024년에는 1건의 싱크홀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GRP 조사를 시행하고 위험도를 평가해 대응하겠다"며 "응급 복구 체계도 가동 중이며 과거 사고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철저한 예방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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