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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각계 "한덕수 '광주사태' 발언은 5·18 모욕"(종합)

"공식 사과하고 정치행보 중단…민주묘지 방문 호남 우롱"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신 선언하고 국립5.18민주묘역 참배를 예정한 가운데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민주의문 앞에서 참배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전남 지역 각계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의 '광주사태' 발언에 대해 사과와 정치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덕수 후보가 5·18민주화운동을 자꾸 광주사태라고 반복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이 밀려온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사태가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이다. 법에 그리돼 있다"며 "지난 45년, 겹겹이 쌓인 기억과 아픔의 첫 겹조차 모르는 호남사람"이라고 한 후보를 직격했다.

오월단체도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한 후보의 '광주사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한 후보는 공식 명칭인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지칭하는 중대한 역사왜곡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며 "이는 5·18을 모욕하고 폄훼한 것이자 국가기관이 확정한 공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시 국립5.18민주묘역에 참배하려다 시민단체 반발로 입장이 막히자 "나도 호남사람입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과 국민들은 5·18 당시 무장군인에 의한 깊은 상흔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5·18 민주묘역에서 호남을 우롱하냐"고 한 후보를 비판했다.

한덕수 후보는 지난 2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으나 광주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로 22분 만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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