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월평마을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1단계 사업 준공
전남도, 개발 이익 공유로 소득 증대 등 기대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8일 영광 염산면 월평마을에서 마을주민이 주도해 추진하는 전국 최대 3㎿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의 1단계(1㎿)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산업부 관계자, 도의원, 군의원, 학계, 발전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전남도 주관으로 사업 부지를 공모·선정한 이후 약 3년 만에 영광군, 마을주민과 함께한 성과물이다.
총 54억 원을 들여 염해간척지 약 5만㎡ 면적에 3㎿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1단계 조성으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서영광 변전소가 신축되는 2026년 하반기엔 2단계 2㎿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전남에선 평균 60㎾ 규모의 22개 실증단계 영농형 태양광이 운영 중이다.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은 전국 최대 규모 상용화 모델로서 실증효과는 물론 지속 가능한 최적의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또 주민 주도형 개발이익 공유 실현을 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월평마을 28가구가 가구당 매월 11만 8000원씩 연간 142만 원을 지급받는다.
김영록 지사는 "재생에너지 산업이 탄소중립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고,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광 월평마을 태양광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본소득이 전국으로 확대돼 지역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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