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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화재로 50대 시각장애인 중상…주민 긴급 대피(종합)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된 뒤 의식 회복

9일 오전 7시 1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광주 북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시각장애인이 중상을 입었다.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아파트 세대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주민 5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다.

A 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60명,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7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아파트 1세대가 반소되면서 가재도구와 집기 등이 일부 소실됐다.

아파트 주민 수십 명도 긴급 대피했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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