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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사별 아픔을 제자사랑으로…이종목 전남대 명예교수 1억 기탁

2023년에도 1억 원 아내 이름 딴 장학금 조성

이종목 전남대 심리학과 명예교수가 학교에 1억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이근배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전남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별의 아픔을 딛고 제자사랑으로 승화한 노교수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종목 심리학과 명예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1억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년 전 아내를 떠나보낸 이 교수가 퇴직 후 아내와 여행을 다니려 모아둔 자금을 의미 있게 쓰고자 한 뜻이다.

이 교수는 앞서 2023년에도 자산 일부를 정리해 마련한 1억 원을 아내의 이름을 딴 '정신자 행복장학금'으로 조성한 바 있다.

틈틈이 학생들을 위해 전달한 금액까지 합치면 기탁금은 2억 1080만 원에 달한다.

그런 이 교수를 제자들도 사랑으로 따랐다. 정년을 앞둔 이 교수가 100㎞ 마라톤 완주를 디스크로 포기할 처지에 놓이자 심리학과 학생 50명이 2㎞씩 릴레이로 교정을 돌며 스승의 꿈을 이뤄준 일화는 유명하다.

이 교수는 고려대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그룹 제일기획에서 부국장으로 근무한 뒤 1980년부터 전남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 교수의 기부식에서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한평생 제자들을 위해 헌신해 오신 교수님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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