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대상에 허정 에덴병원 원장 선정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제38회 광주 시민 대상' 수상자로 허정 에덴병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허정 원장이 운영하는 에덴병원은 자연 분만 문화를 선도해 한국여성민우회가 '아름다운 병원'에 선정했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했다.
허정 원장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재임 때 적십자회비 등 1억 53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전국 128호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전남혈액원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 기부금품 모금과 구호 활동에 앞장섰다.
허 원장은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전남대학교 발전 기금 4억 2000만 원 등 20년간 약 1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허 원장은 대동문화재단 제4대 이사장 역임 때는 대동문화 격월 발간, 문화재 지킴이와 돌봄 활동, 국제 문화교류 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했다.
백범문화재단 이사장 시절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유업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을 위한 '백범 역사 문화 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 전통 문화예술 계승과 보훈정신 함양에 힘썼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초대 부회장, 광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광주안전문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은 오는 24일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 상패를 수여하고 예우공간인 '시민대상 홍보공간'에 헌액한다.
광주 시민 대상은 광주시 발전과 명예 선양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1987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38년째를 맞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사회봉사, 학술, 문화예술, 체육, 지역 경제진흥 등 5개 분야에서 160명의 시민과 9개 단체에게 시민 대상과 명예의 전당을 시상했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후보자를 시상하다 보니 대상자 발굴 애로와 공적 격차 등 논란이 제기돼 올해부터는 시민 대상과 명예의 전당을 하나로 통합해 가장 공적이 뚜렷한 개인 1명에게 '광주 시민 대상'을 포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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